▲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타이후안 워커 이후 뜨겁지 않아."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약점 선발투수진 부진을 꼬집었다.

토론토는 23일 뉴욕 양키스에 1-12로 무릎을 꿇으며 28승 27패 승률 0.509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8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지 않다. 미국 매체들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문제점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 약점을 지적하고 있다.

류현진은 약점에서 제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0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왔다.

류현진은 오늘 25일 양키스와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다. 이후 4일 휴식을 갖고 오는 30일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유력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질문"을 던졌다. 토론토에 대해 "지난 12일 동안 토론토는 4승 8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롭지만, 모든 것을 잃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여전히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쥐고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솃,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깊고 다재다능한 타자들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불펜도 정리가 잘 돼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선발진 문제를 지적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에 이어 나설 선발투수들은 별로 뜨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 둘은 평균자책점 2.94를 자랑하고 있지만, 맷 슈메이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로비 레이 등은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외 선발진 부진 문제를 강조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서 어떤 기회를 잡으려 한다면, 이후 선발투수 3명 가운데 적어도 한 명에게서 약간의 추가 사항들을 찾아야 한다"며 한 명이라도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상위 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