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스카이TV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전직 아이돌 남편, 모델 출신 아내가 출연해 부부관계 갈등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애로부부'는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도우, 김혜진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 리더 출신 김도우와 2살 연상 모델 출신 김혜진은 결혼 2년차 부부로, 1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의뢰인 김혜진은 "속터뷰를 보니 결혼 3~5년차에 부부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그런데 저희도 벌써 약 6개월간 아예 관계가 없고, 이대로 가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김혜진은 "얼마 전 남편에게 뽀뽀를 해 주려고 했는데 고개를 홱 돌려 피했다"며 "예전엔 안 그랬다. 부부관계도 내가 만족한 뒤 자신이 만족했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도우는 아내를 향해 "거울을 보고 말해라"고 '충격 발언'을 시작했다. 김도우는 "아내가 일본에서 속옷 사업 CEO 겸 모델을 할 때는 정말 예뻤다. 연애시절 제 특권은 원하는 속옷을 고를 수 있는 거였다"면서도 "그런데 안타깝게도 육아와 출산을 거치며 많이 변했고, 집에서 임부 팬티,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무조건 시각, 청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그럼 내가 레이스 입으면 불타오르나? 아니잖아"라며 어이없어 했다. 김도우는 결혼 연차가 비슷한 MC 이용진을 향해 연애 때와 결혼 생활이 똑같을 수 있냐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이용진은 "연애 때와 완전히 같을 순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남자도 있으니 계속 노력하자"고 '명답'을 내놓았다.

'섹스리스 부부' 상황에 대해 김도우는 "사랑은 마라톤이고, 우리는 백년해로 해야 하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진은 "30대에는 30대의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마라톤을 하면 혼자 달리다가 끝난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함소원은 "금요일 저녁부터 남자 몸에 좋은 걸 챙겨 먹인 뒤, 일요일 저녁쯤 레이스를 입어주면 일요일 밤에 반응이 올 것"이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용진은 "뭘 먹든 간에 서로 자극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결혼 초기에는 부부관계가 자연스럽게 많지만, 갈수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 역시 집에서 정말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아이를 재우고 '우리들만의 타임'을 맞아 싹 변신하는 걸 즐긴다"고 실제 팁을 전수했다.

이날의 투표는 MC 최화정 대신 함소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고, 이상아를 제외한 4인이 모두 아내 김혜진의 손을 들어줬다.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아내 김혜진에게 돌아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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