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t 위즈 투수 이대은이 503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대은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대은은 이날 대체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주말에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있어 선발투수가 한 명 더 필요했다. 첫 번째 나서는 투수라고 보면 된다. 2~3이닝은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 너무 많이 점수를 주게 되면 바꿀 생각이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16일 KIA전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뒤 503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 구자욱을 내야 땅볼,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에 성공했다.

2회말 이대은은 실점 위기에 섰다. 2사에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 이대은은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대은은 1-0으로 앞선 3회말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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