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4-4-2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 벤피카)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터 밀란)가 예정대로 합류할 경우 스퍼스 라인업은 4-4-2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 시간) "두 명의 젊은 공격수, 수비수가 북런던에 입성하면 토트넘 메인 전술은 자연스레 4-4-2 형태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비니시우스가 조금 더 전통적인 센터 포워드 역할을 소화하고 해리 케인은 (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 때처럼 살짝 뒤로 물러나 플레이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케인의 다재다능함은 이 같은 전술이 유연하게 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물한다. 아울러 상대 팀은 뛰어난 중거리포를 지닌 케인이 페널티 박스에 약간 늦게 도착한다는 점을 머릿속에 계속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활용에도 약간의 변화가 일 수 있다고 짚었다. 빼어난 속도를 지닌 두 윙어를 스리톱 가동 때보다는 살짝 뒤에 배치시킬 거란 예상이었다.

"그럼에도 손흥민과 베일은 꾸준히 '앞쪽'을 노릴 것이다. 90분 내내 높은 페이스로 상대 뒤 공간이나 포백 라인 사이를 침투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적 수비진은 꽤나 많은 신경과 시간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토크 스포츠' 웹사이트 갈무리
다만 미드필더진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토크 스포츠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지오반니 로 셀소를 주전으로 예상했는데 이 지역엔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탕귀 은돔벨레 등 가용자원이 많아 선수단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슈크리니아르는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찰 것이라 예측했다. 중앙 수비수 오른쪽을 맡아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출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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