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진실. 제공lKB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 최진실이 하늘로 떠난 지 12년이 됐다.

고 최진실의 12기 추도 예배가 2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도 예배에는 그의 가족들과 지인, 관계자, 팬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할 예정이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 배우 최진실은 1988년 4월 한 광고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멘트로 주목을 받아, MBC 특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는 소탈한 매력까지 뽐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을 시작으로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마누라 죽이기'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청춘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발돋움했다. 특히 해마다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을 수상,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 고 최진실의 복귀작 '장밋빛 인생'. 제공lKBS

그런 가운데, 최진실은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결혼 4년 만에 이혼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개인적인 아픔에도 고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 '나쁜 여자 착한 여자'로 복귀에 성공, 해당 작품들로 '2005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여자 네티즌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제4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받는 등 그해 상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그의 성공적인 복귀에 기쁨도 잠시, 고인은 악성 루머 등에 휩싸이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2010년 고인의 동생인 배우 최진영이, 2013년에는 전 남편 조성민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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