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왼손투수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7⅓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4일을 쉰 뒤 2일 잠실 두산전에 나선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애런 브룩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현종과 드류 가뇽의 등판 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의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브룩스의 공백이 영향을 끼쳤다. 양현종과 가뇽이 4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던질 예정"이라며 "남은 시즌은 그렇게 보낼 계획이다. 당연히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와 임기영을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여기에 1일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5이닝 무실점 승리로 장식한 김현수까지 선발투수 5명은 확보했다. 그러나 에이스 브룩스의 존재감까지 대신할 수는 없었다. 5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은 그동안 했던 만큼만 해줘도 충분하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에만 신경 썼으면 한다. 야수들이 득점 지원으로 양현종을 도왔으면 좋겠다"며 양현종의 10승 도전이 성공으로 끝나기를 바랐다. 

#2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 양현종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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