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역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전날(1일) 1차전 4-2 승리에 이어 시리즈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93구를 던지며 8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밀워키 타선을 제압했다. 커쇼는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2탈삼진을 넘어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역대 다저스 투수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3위(1위 샌디 쿠팩트 15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3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리즈 3차전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는 올해 40경기 43승17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은 다저스 선발 커쇼와 밀워키 브랜든 우드러프의 호투 속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밀워키는 3회 1사 2루 기회를 놓쳤고 다저스는 4회까지 1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 무키 베츠.

다저스는 5회말 코디 벨린저,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안타 후 2사 1,2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무키 베츠가 2타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려 도망갔다. 

커쇼가 8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다저스는 9회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을 앞세워 시리즈를 가볍게 마무리하고 다음 시리즈를 노리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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