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0으로 이겼다. 시리즈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시리즈 승자를 기다린다.

93구를 던진 커쇼는 이날 8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승리는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이후 2년 만이다. 커쇼는 이날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는데 종전 기록은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2탈삼진이었다.

13탈삼진은 다저스 소속 투수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3위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샌디 쿠팩스가 1963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기록한 15탈삼진, 2위는 칼 어스킨이 1953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달성한 14탈삼진이다.

커쇼는 1회 2사 후 제드 저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라이언 힐리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3회 루이스 우리아스의 안타, 제이콥 노팅햄의 땅볼로 1사 2루가 된 뒤에는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팀이 5회말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와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내 3-0으로 앞서자 커쇼는 더욱 힘을 냈다. 커쇼는 6회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 처리했고 7회도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커쇼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타이론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우리아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커쇼는 우리아스를 견제사로 직접 처리한 뒤 데이비드 프리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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