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 22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일정표를 받았다.

유로파리그 예선을 위한 불가리아와 마케도니아로 장거리 비행까지 포함된 일정에 선수들은 녹초가 됐다.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둔 무리뉴 감독은 일정에 불만을 터뜨리면서 강행군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스티브 베르바인, 토비 알버베이럴트가 해낸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다"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데 3일 동안 180분을 뛰는 건 허락되어선 안 된다. 하지만 이 3명은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다른 선수들도 한계까지 뛰었다"며 "우린 (선수들을) 관리했다. 여러 옵션이 있는 좋은 스쿼드가 있다. 이번 주는 탈락할 수 있는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가 있었는데 우린 로테이션으로 돌파했다. 선수들이 놀랍고 행복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끝으로 9월 강행군에 마침표를 찍는다.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 A매치 주간을 보낸 뒤 오는 18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날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보강까지 해냈다. 벤피카는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토트넘과 300만 유로(약 41억 원)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확정된 뒤 말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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