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모두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보에 손가락질을 했다.

로이 킨, 파트리스 에브라, 게리 네빌 등 팀의 전설들도 마찬가지다. 제이든 산초에만 집착하느라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그렇다고 맨유가 산초를 데려온 것도 아니었다.

산초를 놓고 벌이는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협상은 난항의 연속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8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맨유는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이번 여름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로 데려온 도니 반 더 비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외부 보강이 없었다. 맨유 팬들로선 코로나19로 이적 시장이 위축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정작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자신은 팀의 큰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지금의 선수들과 매우 행복하다. 물론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맨유는 내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유는 내가 팀을 운영하는 방식을 이해해주고 있다"고 구단과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