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재계약 여부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 이강인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팀들로부터 잇단 영입 제의를 받았다. 이강인이 이적 시장이 문 닫기 전 깜짝 이적 소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2022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연봉 인상 같은 경제적인 면보다 더 나은 팀 내 입지를 원한다.

2017년부터 이강인은 줄곧 발렌시아에서 뛰어왔다.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으며 유스 팀을 거쳐 어린 나이에 1군 무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출전시간과 팀 내 중요 임무를 원하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인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팀들은 많기에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이적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쉽게 포기하기 힘든 자원이다.

당연히 재계약이 우선순위지만,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가 강하면 가치가 높을 때 팔수도 있다. 이적 시장이 오는 5일 마감되기 전까지 재계약과 이적을 놓고 벌이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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