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가와 신지가 1년 만에 레알 사라고사에서 방출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가와 신지(31)가 1년 만에 레알 사라고사와 결별했다.

레알 사라고사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 신지와 계약 관계를 종료했다.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는 동안 헌신과 프로 정신에 감사한다. 앞으로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가가와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레알 사라고사에 입단했다.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뛰었지만,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전력 외로 분류됐다. 비유럽쿼터(NON-EU)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레알 사라고사와 계약 기간은 2021년에 종료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남은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에 연봉 55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를 향후 3년간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가가와는 스페인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가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2012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했고, 도르트문트 복귀, 터키 베식타스에서 뛰었다. 나름 굵직한 구단에서 활약한 가가와에게 1년 만에 방출은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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