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오태곤이 근육통으로 3일 인천 키움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전날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SK 와이번스 외야수 오태곤(29)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태곤은 다음주 월요일인 5일 MRI 검진을 받기로 했다. 그때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2일 키움전에서 1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정의 안타와 도루로 3루로 도달했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의 1루수 땅볼 때 3루와 홈 사이에서 상대 수비진에게 걸렸고 3루로 귀루하다가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오태곤은 넘어진 뒤 허벅지 위쪽을 잡고 쓰러졌다. 이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2회 수비를 앞두고 채현우로 교체됐다.

8월 kt 위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오태곤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85 3홈런 24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294 4타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한편 이날 SK는 최지훈(우익수)~김경호(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오준혁(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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