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감독대행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태곤은 다음주 월요일인 5일 MRI 검진을 받기로 했다. 그때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2일 키움전에서 1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정의 안타와 도루로 3루로 도달했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의 1루수 땅볼 때 3루와 홈 사이에서 상대 수비진에게 걸렸고 3루로 귀루하다가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오태곤은 넘어진 뒤 허벅지 위쪽을 잡고 쓰러졌다. 이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2회 수비를 앞두고 채현우로 교체됐다.
8월 kt 위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오태곤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85 3홈런 24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294 4타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한편 이날 SK는 최지훈(우익수)~김경호(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오준혁(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