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정말 맨유전에 '깜짝' 출전할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연막일까. 아니면 사실일까. 손흥민 예상 복귀일이 무리뉴 감독 한 마디에 요동치고 있다.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발을 전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 선수다. 2019-20시즌에 수비적인 역할까지 도맡았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공격적인 임무에 더 치중했다. 날개를 단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포트트릭(4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등에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에 탈이 났다.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리그컵 16강 첼시전을 앞둔 체력 안배로 보였지만, 경기 뒤에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무리뉴 감독에게 예상 복귀일을 묻자,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손흥민 출전 여부를 결정할 거로 내다봤다.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전문 사이트 '피지오룸'은 손흥민 예상 복귀일을 10월 17일로 알렸다. 토트넘 임대 뒤에 잔 부상과 매치핏을 만들고 있는 가레스 베일과 함께 그라운드에 돌아온다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말에 손흥민 복귀일이 당겨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맨유전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연막으로 해석했다. 3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확률은 반반이다. 무리뉴 감독은 타고난 비관주의자"라면서 손흥민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스리톱으로 출전할 거로 점쳤다. 정론지 '가디언'까지 손흥민 선발을 내다봤다.

'피지오룸' 예상 복귀일도 바뀌었다. 손흥민이 베일과 10월 17일로 돌아올 거로 알렸지만, 10월 4일 복귀로 변경됐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한다면, 지난달 27일(뉴캐슬전) 햄스트링 부상 뒤에 8일 만에 복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