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감자칩에 갖은 재료를 더해 감자전의 맛을 낸 '바삭 감자전'이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추석 특집 MBC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는 제보를 통해 선정된 ‘나만의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를 백종원과 양세형이 검증했다. 가격대는 살짝 있었지만 상상하기 힘든 감자전 맛을 구현한 '바삭 감자전'이 최고점 48점을 받아 최종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여기에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의 연예인 게스트들이 ‘백파더 패밀리’를 구성했다. 스타엑스 민혁·셔누, 개그맨 부부 김원효·심진화, 배우 이종혁, 이달의 소녀 고원·이브·츄·여진 , 은지원, 타이머 밴드 노라조가 직접 메뉴 검증에 나섰다. 기발한 메뉴를 만들고 맛보는 콘셉트에 더해진 백종원 매직 한 스푼에 편의점 디너가 멋지게 탈바꿈하는 재미가 보는 맛을 더했다. 

첫 에피타이저는 '깔라만시 만두'. 꽁꽁 언 깔라만시 얼음에 데운 편의점 만두를 올려 시원하게 먹는 요리였다. 그러나 반응은 엇갈렸다. 은지원은 "만두가 쉰 것 같다""단무지 국물에 담근 것 같다"고 혹평했고, 백종원도 "누구 아이디어냐"고 반문했다. 백종원은 여기에 다진 마늘과 간장을 넣어보라는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의 팁을 따른 몬스타엑스는 "깊은 맛이 난다"며 놀라워했다. 재료비는 3900원이었다.

▲ 출처|MBC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 방송화면 캡처
2번째 양식 요리는 '치에떡 토스트'. 식빵 사이에 잘게 썰어 만든 편의점 즉석 떡볶이와 에그마요를 비벼 만든 소를 집어넣어 만든 토스트 샌드위치였다. 반응은 역시 제각각이었다. 문제는 가격. 토스트 4개를 만들 분량이기는 했으나 가격이 1만원대를 크게 넘어섰던 것이다. 이에 모두들 고개를 저었다.

'순대 없는 순대국밥' 곰탕맛 컵라면에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더한 파격의 게시피로 국밥맛을 재현한다고 나서 기대를 모았다. 동시에 2150원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했다. 그러나 편의점에 익숙한 팀과 익숙하지 않은 팀 사이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다.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은지원을 향해 백종원은 "마늘 한 술을 넣어보라"고 주문했다. 먹지 못하겠다던 은지원은 마늘 한 술로 음식 맛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마늘 한 술이 이렇게 다르나"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총점은 +2점에 그쳤다.

마지막 메뉴는 '바삭 감자전'. 감자칩 과자와 달걀, 식용유, 마늘소세지, 피자치즈와 매운 소스를 이용한 이색 전이었다. 몬스타엑스 민혁 셔누는 "혁명적"이라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놀라워했다. 연이어 혹평을 쏟아내며 힘들어한 은지원조차 "원재료가 뭔지 모를 정도로 모든 재료의 조화가 너무 좋다"며 "너무 맛있다"고 놀라워 했다. 온 몸으로 편의점 의식을 거부했던 이종혁 역시 "궁합이 너무 좋다"고 평했다. 그러나 문제는 재료비. 재료비가 11200원이었다. 소스값, 식용유, 남은 소시지 등을 제하면 3200원 정도가 나온다는 계산이 나왔다. 총점은 무려 48점으로 압도적인 최고점이었다.

마지막 디저트는 양갱과 찰떡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찰떡 단팥죽'이었다. 전자렌지에 돌려 녹인 양갱에 찰떡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끝. 이를 먹은 백종원, 양세형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개를 먹어버린 이종혁은 "마지막에 이게 백미"라며 만족했다. 백종원은 양갱 소스를 식빵에 발라 꿀팁을 전수했고, 양세형은 "호빵이랑 맛 똑같다"며 반색했다. 버터를 더하니 '앙버터'에 필적했다. 김원효는 "앙버터보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다만 너무 단 맛이 단점으로 꼽혔다. 총점은 24점으로 집계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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