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크리스 플렉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3일 잠실 KIA전에서 100구를 채우기 직전 교체를 자청했다. 

6회 무사 1루 나지완 타석에서 3구째, 경기를 통틀어서는 99구깨를 던진 뒤 허리를 숙여 몸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더니, 오른손으로 목을 그으면서 투구가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가 불편하다고 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먼저 몸을 풀고 있던 박치국을 내보내 6-2 리드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직접 플렉센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두산이 7-2로 이기면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플렉센이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부상으로 장기 공백기를 가졌던 선수인 만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다행히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별 이상은 없다고 한다. 다음 로테이션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5일이나 6일 불펜 투구를 할텐데, 그때 상태를 더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이 투구하는 도중에도 마운드에 찾아갔다. 그는 "끝나고 나서는 상태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려고 했다. 경기 중에 마운드 올라갔을 때는 지키려고 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플렉센에 잎서 중견수 정수빈이 3회 수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2회 타석에서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하다 통증이 왔다. 김태형 감독은 "(브리핑 시점에서)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심한 통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4일 등록 말소

등록 함덕주 / 말소 없음(2일 유희관 말소)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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