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2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윤희상 1군 등록 소식을 알렸다.

윤희상은 2004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SK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2019년에는 선발투수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2018년 이후 윤희상은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2019년 7월 29일 어깨 수술을 받은 윤희상은 수술 후 재활에 전념했다. 올 시즌 초중반 복귀를 노렸으나, 어깨 상태가 좋다, 안 좋다를 반복했다. 지난달 13일, 22일, 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대행은 "윤희상은 올 초에 순조롭개 재활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태가 안 좋아지고 좋아지고를 반복하다가 복귀가 늦어졌다. 야구를 그만둘 수도 있는 기로에 있는 선수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테스트를 해봐야 내년에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때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충분히 된다고 스스로 말했다. 보직은 편한 상황에 올릴 것이다. 여유 있는, 편안한 상황에서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SK 윤희상이 오른 자리에는 구원 투수 김태훈이 말소됐다. 박 대행은 "어깨에 가벼운 담 증세가 있어서 말소했다"며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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