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3일 구원 등판해 5이닝을 던진 김기훈을 칭찬했다. 다음 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여지를 뒀다. 

KIA는 3일 두산전에서 2-7로 완패했다. 선발 이민우가 1이닝 만에 3점을 내주면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 소모를 막아냈다. KIA는 8회 김재열까지 세 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가 1이닝 만에 교체된 점을 생각하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김기훈이 잘 던졌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당연히 팀에 있어서 김기훈이 그만큼 던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선발투수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김기훈은 잘 던졌다"고 얘기했다. 

KIA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한 7경기를 치러야 한다. 7일 한화와 더블헤더까지는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6일은 드류 가뇽, 7일 더블헤더는 양현종과 김현수가 선발 등판한다. 

8일부터는 다양한 후보를 놓고 고민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기훈도 들어갈 수 있다. 어제(3일) 많은 공(95구)을 던졌기 때문에 휴식일이 필요하다. 다음 등판과 로테이션 비는 날짜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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