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 소감을 전한 '비밀의 숲2' 배우들. 제공| tvN '비밀의 숲2'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비밀의 숲2' 배우들이 아쉬운 종영 인사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인기를 이끈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는 종영을 앞두고 뜨거운 마음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3년 만에 고독한 검사 황시목으로 돌아와 정의라는 불변의 원칙을 보여준 조승우는 "역시 비숲은비숲이구나 싶었다"며 "많이 생각날 것 같고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과의 즐거운 작업이었고 잘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그동안 저희 '비밀의 숲2'를 응원해주시고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뜨거운 정의감으로 강력한 울림을 가져다 준 한여진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배두나는 "매번 한 작품을 끝내는 마음은 늘 애틋하다. 3년 전 '비밀의 숲' 촬영을 끝내면서, 제가 연기한 한여진을 영원히 보낸다고 생각했을 때도 그랬다"고 했다.

이어 "시즌2를 외쳐주신 비숲 팬분들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시즌5 멘트로 물길을 열어준 우리 황시목 조승우씨, 그리고 한마음으로 '비밀의 숲2' 제작을 전폭 단행한 tvN과 제작진 덕분에 한여진으로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한여진으로 살아온 모든 날들이 행복한 하루 하루였다"고 했다. 

여성 최초의 정보부장 최빛 역으로 시즌2에 힘을 불어넣었던 전혜진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비밀의 숲2'에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귀족검사 우태하를 연기한 최무성은 "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캐릭터였고, 또 그런 부분에서 부담도 많이 느끼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진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얄미운 검사 서동재 역으로 '느그동재'에서 '우리동재'까지, 극과 극을 오간 이준혁은 "행복한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끼리 다시 만나서 새로운 추억을 잘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고 걱정했었다. 그런데 또 다른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과 시청자 모두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감동적인 인사를 남겼다. 

한조의 안주인에서 새 수장으로 거듭난 이연재 역을 연기한 윤세아는 "'이루어질까, 정말.' 그 만남을 이루어낸 수많은 이들의 기다림. 그것만 간직하더라도 제 마음은 참으로 버거울 것 같다"며 "도망치듯 무겁고 힘든 그 자리에 연재를 홀로 두고 또 한 번 이별한다. 행복하게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하면서"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 "'비밀의 숲2'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고맙다. 비숲! 우리팀! 진심으로 애정한다. 늘 행복하소서"라고 '비밀의 숲2' 팀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비밀의 숲2'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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