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몸 상태 이상으로 강판된 타일러 윌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됐다. 시즌 11승도 무산됐다.

윌슨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팀이 5-1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갑작스럽게 강판됐다. 투구 수는 44개였다.

LG 관계자는 "윌슨은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에 의한 통증으로 교체됐다"면서 "아이싱 중이고 내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들어 유독 구속이 더 떨어진 윌슨은 1회 로하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나름대로 상대를 잘 잡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3회 2사 후 조용호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벤치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 투심 구속이 130km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코칭스태프 및 트레이너와 상의한 윌슨은 더 던질 수 없었고 LG는 이정용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이정용이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윌슨의 이날 최종 성적은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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