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승을 챙긴 문승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순위 싸움이 한창인 키움 히어로즈 발목을 잡았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42승 1무 83패 승률 0.336가 됐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72승 1무 57패 승률 0.558를 기록했다. SK는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8패)을 챙겼다.키움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8승)를 안았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5회까지 두 팀은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 행진을 이어갔다.
▲ 쐐기 홈런을 터뜨린 최정. ⓒ 한희재 기자

6회말 SK가 균형을 크게 깨뜨렸다. 1사 주자 없을 때 김강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3루를 훔쳤다. 이재원 박성한, 김성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0 리드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 최지훈이 1타점 2루수 땅볼로 추가 점을 뽑았고, 이어지는 2사 2, 3루에 김경호가 1타점 적시타, 최정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 흐름을 단번에 SK로 가져갔다. 최정 시즌 26호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SK는 8회 김세현을 올렸다. 김세현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SK는 서진용을 올렸다. 서진용은 삼진 하나를 포함해 2아웃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9회 SK는 서진용에게 그대로 남은 이닝을 맡기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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