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성한이 좋은 타격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42승 1무 83패 승률 0.336가 됐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72승 1무 57패 승률 0.558를 기록했다. SK는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SK 박성한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한은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키움전 우세 3연전 완성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성한은 "이진영 코치님께서 기술적인 조언과 자신감,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하신 게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뒤로 규칙적이고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있다. 경기 준비와 훈련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발 출장 기회가 많아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이 생겨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 SK 박 감독대행은 박성한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를 따라 하는 타격 자세는 그에게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진영 코치와 상의해 시즌 뒤 자세를 고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박성한은 "지난해 우연히 코디 벨린저 타격을 보고 스윙 궤적이 괜찮아 따라 해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가진 타격 자세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이 코치님 도움을 받으며 훈련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스윙을 찾기 위해 코치진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안타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해서 수비로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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