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반 37분 손흥민의 4번째 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반에 허용한 4번째 실점이다.

또 6실점은 2011년 10월 맨체스터시티전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1로 완파한 무리뉴 감독은 "난 솔샤르 감독에게 동점심을 갖고 있다"며 "그가 오늘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리뉴 감독의 친정 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가 2018년 12월 경질됐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렇게 지지 않는 팀이다. 매일 6골 먹히고 지지 않는다"며 "올드트래포트에서 6-1 승리는 우리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와 선수들에겐 최악의 날이지만 그래도 구단 역사상 최악은 아니다"며 "우린 항상 위기를 넘겨 왔다"고 인터뷰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2골과 탕귀 은돔벨레와 세르주 오리에가 1골씩 더해 6-1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3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경기 1승 2패 승점 3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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