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에 출연한 김희선.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희선이 배우 임원희의 소개팅 실패에 탄식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선이 임원희의 '짠희 하우스'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나인룸'에서 임원희와 인연을 맺었던 김희선은 임원희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김희선은 혼자 사는 임원희를 위해 반찬까지 살뜰히 챙겨와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내가 직접 골라서 샀다"는 털털함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냉장고 속 맥주를 보고 좋아하는 김희선에게 임원희는 "마시라"고 권했고, 김희선은 "빈 속에 먹다가 오빠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이 말을 들은 임원희는 "너 맥주는 무한대라며"라며 '애주가' 김희선의 별명 토마토(토하고 마시고 토하고)를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원희는 김희선과 막걸리를 마신 추억을 떠올렸다. "드라마 찍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네가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마시더라. 마치 꿀물 마시듯 마셨다"고 회상했고, 김희선은 "진짜 꿀맛이었다"고 언급했다. 김희선의 '예쁜 막걸리' 장면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20.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희선은 임원희의 소개팅 근황에 귀를 쫑긋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희선의 기대와 달리 임원희는 "코로나19 방역 2.5단계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없었다"고 언급했고, 김희선은 "두 사람 만나는 데 무슨 상관이냐. 세상에 나라에서 이분 상 줘야겠다"며 "이제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김희선은 조립하지 못해 집에 방치돼 있던 DIY 테이블과 의자를 직접 조립하며 '금손'을 뽐내기도 했다. 임원희가 드릴을 잡았지만 버벅대자 김희선은 "제가 할까요"라고 물으며 수준급 드릴 실력을 자랑했다. 김희선은 "우리집 전등은 내가 다 간다. 기다리다가 속 터진다"고 했다. 여기에 이상민까지 합류, 세 사람의 웃음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렸다. 

▲ '미우새' 스페셜 MC를 맡은 오윤아.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페셜 MC로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윤아가 출연했다. 최근 아들 민이와 '편스토랑'에 함께 출연한 오윤아는 "아들과 예능에 출연하며 민이가 굉장히 밝아졌다는 점이 좋았다. 밖에 나가면 많은 분이 알아본다. 민이가 스킨십도 좋아해서 막 다가가는데 그게 걱정되기도 하지만 좋은 분들이 민이를 귀여워해 주시니 좋다"고 했다.

27살에 엄마가 된 오윤아는 워킹맘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말을 할 시기가 됐는데 소통이 안 돼서 답답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플 때 아프다는 표현을 못 했던 것이다. 그런 민이를 두고 촬영을 하러 갈 때 힘들었다"며 "지금은 인지능력이 좋아졌고, 원하는 게 있으면 명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오윤아는 '절친' 이정현의 신혼여행에 이민정, 손예진과 동행한 일화도 공개했다. 오윤아는 "(이)정현이 말만 듣고 좋아한다고 해서 갔는데, 마지막 날 신랑 분 표정이 안 좋더라. 계속 허공을 보고 있더라"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선의 출연에는 임신한 오윤아를 위해 대게를 선물로 줬다는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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