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5000만 명을 돌파, 국내 유튜브 채널 최초 대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전날인 4일 오후 8시 42분께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K팝 아티스트는 물론, 국내 유튜브 채널 최초 기록이다.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서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게 됐다. 더욱이 2009년 데뷔한 저스틴 비버는 데뷔 10년 만에 이룬 기록이지만, 블랙핑크는 데뷔 4년여 만에 5000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확보, 눈길을 끈다.  

최근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과 정규 1집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로 글로벌 차트를 장악한 블랙핑크는 3개월 사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 명이 늘었다. 지난해 월드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 세계 팝 시장에 진출한 블랙핑크의 글로벌 성장세를 방증하는 셈이기도 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126억 회다. 데뷔곡인 '붐바야'와 '휘파람'을 비롯해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도 최근 13억 뷰를 돌파, 무려 21편이 억대뷰 영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존 히트곡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2018년 공개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10억뷰에서 11억뷰까지 4개월, 11억뷰에서 12억뷰까지 3개월, 12억뷰에서 13억뷰까지 도달하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됐다

가요계에서는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임에 집중, 이번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기록이 의미 있는 지표라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독자 수는 콘텐츠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이 아닌, 충성도 높은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는 증표나 다름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음원 스트리밍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유튜브 퀸'으로 불리는 블랙핑크의 향후 기록에 이목이 집중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블랙핑크는 지난 2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디 앨범'으로 글로벌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 '디 앨범은 음원 공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를 기록했다. 

또한 첫 정규앨범에 담긴 8곡 가운데 절반인 4곡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는 발매 첫날인 2일(미국 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 수록곡 '벳 유 워나'는 4위, '프리티 새비지'는 8위, '아이스 크림'은 10위를 기록했다.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인 5일 오전 기준 조회수 9728만 뷰를 돌파, 1억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또한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3일째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유지 중이다.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 피지컬 음반은 6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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