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하는 리버풀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 수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5일(한국 시간) 애스턴 빌라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반에 1-4로 밀렸고, 이후 2-7까지 간격이 더 벌어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버풀이 우위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특히 많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무기력했다.

리버풀은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다. 2018-19시즌 득점 2위(89골), 실점 1위(22골)를 기록했고, 2019-20시즌 득점 2위(85골), 실점 1위(33골)를 달렸다. 2년 연속 실점 부문 1위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1골 허용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실점 부문 공동 1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리그 첫 4라운드 기준으로 보면 수비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알 수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첫 4라운드 동안 기록한 실점은 1골(2018-19시즌), 3골(2019-20시즌)이었다. 올 시즌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국 'BBC' 해설가이자 잉글랜드 전설 게리 리네커는 리버풀 수비를 비판했다. 그는 "리버풀 수비는 고등학생 같았다. 애스턴 빌라 공격수 올리에 왓킨스가 인상적이었다"라며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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