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 제공| SBS 플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영자가 친구인 고(故) 최진실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이영자는 최근 진행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녹화에서 최진실을 향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이날 녹화에는 11월 첫 방송되는 드라마 '며느라기'의 주연 박하선이 함께했다. 

박하선은 "지난해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 14년간 키운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일도 겪었다. 그런데 슬픈 일들을 겪어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고민을 들은 김원희는 "혼자 삼키면 눈물이 안 난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놨을 때 그때야 눈물이 나는 것 같다"라고 박하선을 위로했다. 이영자 또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모두가 알듯, 정말 친한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나도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한동안 눈물도 안 났는데 그 감정은 3년이 지난 뒤 한꺼번에 터졌다"며 생전 각별한 사이였던 최진실을 언급했다. 

올해 12주기가 된 최진실은 이영자의 연예계 대표 절친이었다. 이영자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최진실은 자신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 있던 친구라고 말하며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꾸준히 추모식을 찾았고, 고인을 대신해 자녀를 알뜰하게 살피는 등 여전한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하선의 솔직한 고민과 이영자의 가슴 먹먹한 사연은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첫 회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