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 후반기 상승세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한 맨유는 2020-21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3경기 1승 2패를 기록 중이고,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경질설이 또다시 나오고 있다. ESPN은 5일 "토트넘에 굴욕을 당한 솔샤르 감독의 미래가 불분명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드 우드워드가 A매치 휴식기 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락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토트넘을 맡은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주제 무리뉴 대신 2018년 12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감독 체제에서 정식 감독으로 올라서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2019-20시즌 후반기 뛰어난 기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시즌 초반 부진까지 겪으면서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ESPN은 "솔샤르 감독은 구단 행보에 실망했을 것이다. 제이든 산초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센터백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데려오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모든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을 때 기존 전력으로 팀을 더 잘 꾸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매체는 "맨유는 3경기 만에 리버풀뿐만 아니라 에버턴에 크게 뒤처졌다. 핼러윈이 오지도 않았는데 우승 경쟁에서 뒤처졌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 매체는 "맨유는 역사적으로 감독 경질을 빠르게 선택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무리뉴 모두 하락세에 접어든 몇 달 뒤에 해고되었다. 솔샤르 감독도 당분간은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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