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숲 시즌2. 출처ㅣ에이스팩토리 공식 포스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재명, 신혜선, 이규형이 tvN 드라마 '비밀의숲2' 마지막 회에 깜짝 등장했다. 시즌1의 중심 인물인 이들의 등장에 많은 드라마 팬들이 반가움을 표했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숲2' 마지막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이 과거 서부지검의 일을 꿈꾸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은 우태하(최무성)의 비리를 밝힌 다음 꿈 속에서 서부지검에서 함께했던 이들을 떠올렸다. 죽은 이창준(유재명), 영은수(신혜선)를 비롯해 수감 중인 윤과장(이규형), 강원철(박성근)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시즌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들인 만큼 영은수, 이창준, 윤과장의 등장은 시즌2를 마지막까지 함께한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신혜선과 유재명은 시즌1에서 죽음으로 하차했던 인물들이다. 강한 임팩트를 남겨 꾸준히 회자되는 캐릭터들이지만 시즌2 제작 단계부터 함께할 수 없기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비밀의 숲' 시즌2에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고, 유재명 역시 SNS를 통해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이들의 바람 덕분인지, 조승우의 회상 신으로나마 시즌1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사전제작으로 결말까지 모두 나와있었던 만큼, 이들의 재회는 극비리에 이뤄졌다. '비밀의 숲'이라면 만사 제치고 함께할 의지가 가득했던 배우들이었기에 특별출연 제안을 받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신은 지난 5월 말 철저한 보안 속에 촬영이 이뤄졌다. 짧은 신이지만 시즌2에 함께할 수 있었기에 배우들에게도 의미가 깊었다고. 시즌1 스태프들이 대부분 시즌2까지 함께했던 터라 다시 만난 '비밀의 숲' 팀이 오랜만의 재회에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비밀의 숲2'는 납치된 서동재(이준혁)가 의식을 찾고 검찰 조사를 받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이는 서동재로 인해 시청자들은 종영과 동시에 '비밀의 숲' 시즌3 제작 가능성을 떠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역시 시즌3 관련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비밀의 숲' 시즌2 후속으로는 오는 17일 수지, 남주혁 주연의 '스타트업'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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