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한 맨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힘없이 무너졌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홈에서 나온 충격적인 패배였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이후 6골을 연속해서 내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활약하며 알렉스 퍼거슨을 보좌했던 르네 뮬레스틴은 5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유 경기력을 분석했다.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투혼과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승 트로피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용납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며 "정말 이상했다. 맨유는 코로나19 이후 굉장히 잘했다. 최전방은 강했고 많은 골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4강에 세 번 올라갔다. 그러나 세 번의 4강 패배가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며 "많은 점수 차이로 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장 받아들일 수 없는 건 선수들의 긴박감이나 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축구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항상 열심히 뛰고 경쟁하라고 강조했다. 그게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질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전에서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2년 가까이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전은 과거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때와 같은 경기력이었다. 기진맥진했고,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