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0)이 여름 이적시장에선 팀을 옮기지 못하고 발렌시아에 남게 됐다. 6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이강인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까진 발렌시아에서 뛰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은 1월로 예정돼 있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했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복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발렌시아와 이강인과 계약은 2년 남아 있다. 발렌시아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두고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시킨 페란 토레스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발렌시아로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지키면서 재계약 협상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재계약 조건으로 돈 문제가 아니라 구단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으며 재정난으로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이적시켰다.

발렌시아는 1원도 지출하지 않고 이번 이적시장을 마쳤다. 토레스, 호드리고(리즈), 코클랭, 파레호 등을 이적시키면서 5950만 유로를 벌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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