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때 아스널에서 주목받던 유망주가 지금은 소속 팀이 없어 고민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 시간) "잭 윌셔(28)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구단과 선수가 모두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윌셔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아스널 유스 팀 출신으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18살 때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 A매치에 데뷔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동시에 기대한 대형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대대로 크지 못했다. 가능성은 꾸준히 보여줬지만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았다. 결국 2018년 웨스트햄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아스널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웨스트햄에서는 가치가 더 폭락했다.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2년 동안 19경기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윌셔는 웨스트햄과 계약 해지 후 "난 아직 28살밖에 되지 않았다. 건강하고 강인하다.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또 축구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절박한 상태다"라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다. 웨스트햄에선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조만간 내 다음 팀이 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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