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 영입 없이 시즌을 맞는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이적 시장 문을 닫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고 새 시즌에 돌입한다.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안드리 루닌,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등 3명만 임대 복귀했다.

반면 팀을 떠난 선수는 다수다.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레길론, 아시라프 하키미, 브라힘 디아스, 헤이니에르 제주스, 다니 세바요스, 보르하 마요랄, 구보 다케후사 등이 자유 계약이나 임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980년 레알 마드리드는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채 새 시즌을 맞았다. 유소년 선수를 올리거나 임대 복귀시킨 것이 전부였다. 

40년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됐다. 빅 클럽도 코로나 19로 인한 재정 악화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지난 7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코로나 19 여파로 상당한 수준의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 구단이 타깃으로 설정한 선수를 여름에 데려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알은 현재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건설에 드는 비용만 8억 유로(약 1조 9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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