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 왼쪽부터 손흥민, 해리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6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고 토트넘과 에버튼 첼시, 애스턴 빌라, 그리고 아스널 등을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승리 팀으로 꼽았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시작으로 맷 도허티와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양 풀백을 교체했으며 벤피카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임대로 해리 케인의 백업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 윙어 가레스 베일 임대로 공격진 무게감이 강화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거의 불만을 가질 수 없다"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시즌 초반 폭발하면서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복귀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를 품을 수 있다"라고 짚었다.

또 비록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센터백 보강에 실패했지만 스완지 수비수 조 로돈을 목표하고 있으며, 챔피언십리그 팀과 계약은 10월 17일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해리 래드냅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일 생중계 중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으로 모든 포지션에 백업을 구축했다"며 "이번 시즌 빅4는 물론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점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은 승자와 패자 사이로 평가받았다. 리버풀은 티아고 알칸타라와 디오구 조타를 영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다른 한편으론 걱정되는 포지션이 있다"며 "조 고메즈와 조엘 마팁이 부상하고 데얀 로브렌이 이적하자 리버풀은 버질 판다이크 센터백 한 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파비뉴를 기용했을 땐 첼시를 꺾었지만 고메스는 애스턴 빌라 전 2-7 패배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아스널에 새로 합류하는 토마스 파티.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여름 이적시장 패자로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도니 판더비크에 이어 이적시장 마감일에만 알렉스 탈레스, 에딘손 카바니, 그리고 아탈란타 핵심 아마드 디알로(1월 합류)와 파쿤도 펠레스트리 4명을 영입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원했던 제이든 산초 영입 실패가 지적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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