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아약스 유스팀에서 몸담은 데스트가 2020-21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지난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35경기를 출전하면서 팀 내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그는 네덜란드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성장했고,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어린 선수에게 스페인 리그는 새로운 도전이다. 아직 언어나 팀 시스템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그는 네덜란드 매체 'NOS'와 인터뷰에서 "오늘 모든 선수들을 다 봤다. 리오넬 메시도 봤다. 그는 영어를 못한다. 그러나 그와 만나는 건 특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나는 메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 둘 다 웃고 있으니 모든 게 다 괜찮겠지?"라고 덧붙였다.
데스트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꿈꿨다"라며 "호나우지뉴가 나의 우상이었다. 이 클럽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을 때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스트는 데뷔전을 치렀다. 5일 세비야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5분간 소화했다.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