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스포티비뉴스에 "신이가 지난 2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부친은 폐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신이는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촬영하다 비보를 접하고 모든 촬영을 마친 뒤 빈소를 지켰다. 추석 연휴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고려해 주위에도 크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이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효심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심하게 몸이 안 좋아져서 살이 20kg나 빠졌다"고 눈물을 보여 이번 부친상에 더 안타까움이 커진다.
신이는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하며 '원조 신스틸러'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오예지(임수향)의 고모 오지영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