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34)의 복귀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혔다. 

손혁 키움 감독은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박병호의 복귀 시점을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NC전에서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한 뒤 꾸준히 재활에 힘써왔다. 키움으로서는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에서 4번타자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 감독은 "오늘(6일) 연습했는데 괜찮아서 내일 퓨처스리그에 가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8일에 경기를 뛰게 하려고 한다. 결과를 보고 몸 상태까지 본 뒤에 정확한 시점을 정하려 한다. 다행히 빨리 좋아졌는데, 모레 경기를 보고 괜찮으면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8일 박병호는 고양에서 열리는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 경기에 나선다.

그동안 4번타자 임무를 맡은 이정후는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몸 상태가 괜찮아 이날 경기 후반 3~4이닝 정도 뛸 예정이다. 

이날 4번타자는 서건창이 맡는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허정협(우익수)-김웅빈(1루수)-에디슨 러셀(2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손 감독은 "최근 (서)건창이가 잘 치기도 하고 건창이가 클러치 능력도 좋다. 타격 코치랑 다들 건창이 능력을 좋게 생각한다. 고민은 했는데, 지금 라인업에서 이길 수 있는 라인업을 계속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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