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아주 긴 2주가 될 것 같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에 대해 말했다.

윌슨은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에서 LG는 13-8로 이겼으나, 외국인 선발투수 부상에 웃을 수 없었다.

5일 LG는 윌슨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는 5일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증 증상이다. 1~2주 주사 치료 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알렸다.

류 감독은 "주사 치료를 한다. 일주일 경과를 지켜볼 생각이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통증이 발생했으니까 일주일 뒤에 판단이 된다고 트레이닝파트에서 말했다. 공을 만질 수 있는지, 아닌지, 경과를 지켜보자고 이야가했다. 당장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경기와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 7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오늘(6일) 남호가 선발이다. 상황 보고 남호가 일요일(11일) 나올 수 있을지 볼 생각이다. 남호 뒤로 임찬규, 정찬헌, 켈리가 붙는다. 더블헤더는 이민호, 김윤식으로 나선다. 남호가 11일 나가거나, 이천에서 용병을 부를지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지금 (차)우찬이도 빠져 있고, 윌슨도 빠졌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2주 뒤에 정규 시즌이 거의 끝난다. 아주 긴 2주가 될 것 같다"며 윌슨 이탈로 순위 경쟁이 더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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