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위기를 맞이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시즌 첫 3경기서 1승 2패, 승점 단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합의 의문점, 떨어지는 수비력, 이적 시장에서 아쉬움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성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이언 레이디먼은 5일 "맨유 스타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솔샤르 감독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며 "라커룸 내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정신적인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토트넘전은 구단 역대 최악의 결과 중 하나였다"라며 "해리 매과이어와 폴 포그바 같은 선수들이 부진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항상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경향이 있다.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며 "새해 들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계약과 메이슨 그린우드의 등장으로 솔샤르 감독은 마지막 25경기 중 단 2패만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2019-20시즌 후반기에 좋은 기세를 이어 갔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고 있다.

라커룸 문제도 꼬집었다. 레이디먼은 "빅 클럽은 라커룸 안에서 교훈을 빠르게 가르치고 배운다. 맨유는 누가 나서서 이를 할 수 있을까"라며 "에딘손 카바니 영입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현명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젊은 감독은 직업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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