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필준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장필준 기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장필준은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대부분 경력을 불펜 투수로 쌓은 장필준은 깜짝 선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 감독은 "5이닝 70개를 던지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중간에서 나설 때는 본인이 위축돼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선발로 나서니까 1, 2점 줘도 된다는 생각에 여유가 생긴 듯했다. 장필준 선수는 롱릴리프로 이제 준비를 하다가 다음 더블헤더 때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17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주 7경기에 맞춰 장필준을 한 번 더 선발로 쓸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1경기 성과로 내년을 이야기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를 갖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4일 경기 전까지 선발 경험이 두 번 밖에 없는 선수다. 지난해 가을에도 선발 보직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본인이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구종과 체력 문제로 거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 경기의 경우 3이닝 정도 생각하고 본인이 부담 없이 던졌다. 포크볼 제구가 잘 됐고, NC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자기 공을 잘 뽑아냈다"며 4일 경기 활약을 칭찬했다.

삼성은 6일 LG 투수 남호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호재(유격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다니엘 팔카(좌익수)-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2루수)-이성규(3루수)다. 선발투수는 벤 라이블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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