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 ⓒ곽혜미 기자
▲ 박용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KBO 리그 최초 통산 2500안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LG 트윈스 박용택이다.

박용택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경기 전까지 2499안타였던, 박용택은 2-2 동점인 9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박용택은 삼성 구원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25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1998년 신인드래프트로 2차 우선 지명으로 LG에 지명을 받고, 2002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들어온 박용택은 데뷔 시즌부터 108안타를 터뜨리며 '안타 장인'으로 기록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2008년 86안타에 그치며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은 중간에 끊겼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을 포함한 프로 통산 19시즌 가운데 3시즌을 제외하고 늘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LG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용택 프로 통산 안타는 2499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안타 부문에서 압도적 1위다. 이날 안타로 2500안타가 됐다. 2위는 양준혁으로 2318안타, 3위는 김태균으로 2209안타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김태균도 약 300개 안타를 더 쳐야 뒤집을 수 있다. 어려워 보인다. 김태균 이후 현역 최다 안타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로 1953안타다. 박용택의 2500안타는 쉽게 경신되지 않을 대기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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