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을 터뜨린 이성규. ⓒ 곽혜미 기자
▲ 이성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승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챙겼다. 삼성은 55승 3무 68패 승률 0.447를 기록했다. LG는 68승 3무 56패 승률 0.548로 주춤했다.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4로 이겨 67승 4무 55패 승률 0.549가 됐다. LG는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남호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블론세이브에 승리를 갖지 못했다.

두 팀은 1회 치고받았다. 1회초 박해민 2루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가 나왔다. 김호재가 볼넷, 구자욱이 사구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 김동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니엘 팔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LG는 1사에 오지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2루수 뜬공을 쳤는데, 삼성 2루수 양우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오지환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1-1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말 LG가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 희생번트로 1사 2루. 정주현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리드를 이끌었다.

2-1로 앞선 LG는 5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진해수, 이정용, 정우영, 최동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회초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등판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구자욱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 폭투로 무사 2루. 김동엽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팔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 박용택 ⓒ곽혜미 기자

9회말 LG 박용택은 대타로 출전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최초 대기록이다.

2-2 동점에서 삼성은 12회초 경기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LG 이상규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규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성규는 데뷔 첫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1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을 내세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