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허정협이 끝내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고척, 한희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허정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73승57패1무로 3위를 지켰고, NC는 2연승을 마감하며 76승44패4무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안우진(1이닝)-김상수(⅔이닝)-조상우(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승리 투수는 조상우다. 

허정협은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50호이자 KBO리그 통산 1177번째 기록이다.

상대 선발투수 김영규의 폭투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김혜성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서건창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하면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허정협 타석 때 김영규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김혜성이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순항하던 요키시는 6회초 2사 후 동점을 허용했다.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놓였고,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1이 됐다.  

9회말 1사 후 김하성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서건창이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허정협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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