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3안타로 분전한 KIA 타이거즈 최원준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많은 찬스에도 이기지 못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지난 2일 두산전부터 기나긴 4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과 경기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이날 계속해서 타자가 출루하며 안타 12개 볼넷 2개를 얻었다. 최원준과 김민식은 각각 3안타 맹타를 날렸다. 그러나 득점은 2점에 그쳤다. 찬스 때마다 팀의 발목을 잡은 병살타, 그리고 득점권 침묵으로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KIA는 0-2로 뒤진 1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태진의 삼진으로 무산시킨 뒤 2회 선두타자 김민식이 출루했다. 유민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찬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3회에는 최원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지만 터커가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비디오판독 신청에도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터커는 자신의 병살타에 화를 참지 못하기도 했다.

4회 KIA는 1사 후 김민식이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유민상이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다시 이닝이 마감됐다. KIA는 7회 유민상의 2루타, 대타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최원준의 안타, 터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으나 최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KIA는 삼자범퇴 이닝이 6회와 9회 두 차례 뿐이었다. 계속해서 주자가 나갔고 특히 1회부터 3회까지는 매 번 선두타자가 출루하는 등 찬스가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선이 가뇽의 6이닝 2실점 호투도 빛을 잃게 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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