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라이블리 덕분에 불펜진 경기 끝까지 원활하게 꾸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내야수 이성규는 연장 12회초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라이블리가 9월 이후 7이닝 이상을 벌써 5번째 던졌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불펜진을 끝까지 원활하게 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트한 경기를 막은 투수들 수고 많았다. 이성규 홈런이 당연히 승리에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 마운드는 라이블리 교체 후 김윤수, 이승현, 임현준, 오승환, 우규민을 차례로 올려 LG 타선을 잠재웠다. 이성규는 이날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