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생 에두아르드 멘디와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두아르드 멘디(28) 영입으로 주전에서 백업으로 밀려난 케파 아리사발라가(25)가 다시 주전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과 스위스, 우크라이나와 경기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된 아리사발라가는 "축구선수의 삶엔 오를 때와 내려갈 때가 있다"며 "하지만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축구하는 것뿐이다. 난 지금 기분이 좋고 자신감도 있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럴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아리사발라가는 2018년 8월 72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에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애슬래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실수 연발로 입지가 부쩍 줄어들었고 인내심을 잃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이적료로 렌에서 멘디를 영입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는 아리사발라가의 이적과 임대를 추진했으나 떨어진 경기력과 높은 주급에 다른 구단의 제안마저 없었다. 아리사발라가의 추정 주급 19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다.

아리사발라가는 "경기할 때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론 상황이 변할 수 있다. 난 뛰고 싶고, 경기장에 있고 싶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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