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내의 맛'이 개그맨 이상준의 소개팅과 배슬기 부부의 합류로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9%, 분당 최고 시청률 10.3%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이상준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배슬기·심리섭 부부의 '달콤한 신혼의 맛'이 담겼다.

개그맨 이상준의 소개팅 주선에 나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소개팅에 앞서 이상준의 스타일링을 위해 이상준의 집을 찾았다. 그런데 이상준의 옷장에서 뜻밖의 물건들이 나와 시선을 끌었다. 19금 잡지, 의문의 가운에 이어 명품 가방, 명품 옷, 운동화 컬렉션이 나온 것. 이상준 방에서는 이상준의 얼굴이 박혀있는 시계와 티셔츠까지 나와, 이들 부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소개팅 상대와의 첫 만남 30분 전, 먼저 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설레면서 소개팅 상대를 기다렸다. 홍현희는 청심환까지 준비하며 이상준을 응원했고, 마음에 들면 오렌지 주스, 마음에 안 들면 사과 주스를 시키라는 첫인상 시그널을 정해줬다. 이상준은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온몸이 얼어붙은 듯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홍현희에게 오렌지 주스를 가득 채워달라는 말을 전하며 핑크빛 기운을 피웠다.

'아내의 맛'에 새롭게 합류한 배슬기는 복고댄스 열풍의 주역답게 화려한 댄스 신고식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거실에 PC방을 방불케하는 방까지 대궐같이 넓은 신혼집을 공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아침부터 온 방의 불을 끄고 다니며 알뜰살뜰한 면모를 뽐낸 배슬기는 남편 심리섭과 전기세로 논쟁을 벌였고, 받아든 고지서에 42만 원이 찍혀있자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에 감자탕과 꽁치조림 요리를 두고 또 한번 의견이 충돌했다. 웰빙파 배슬기와 조미료파 심리섭으로 나뉜 것. 뿐만 아니라 배슬기는 11년 전 구입한 가방을 심리섭이 버리려고 하자 발끈했고, 이어 친정집 2층 피아노 학원에서 가져온 흰색 책장을 꺼내 보여 심리섭을 당황케 했다. 

이어 양가 어머니들이 신혼집에 방문, 배슬기는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엄마가 나한테 남편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줬다. 영화 '접속'처럼 이메일로 연락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슬기는 과거 비혼주의였지만, 두 달 만에 결혼을 계획했다고 밝히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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