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는 최근 막을 내린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였다. 어린나이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활약상이 더해지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800만 파운드(약 1620억 원)를 고수했다. 맨유는 이적료를 깎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료뿐 아니라 산초에게 줄 연봉, 산초 에이전트가 원하는 수수료를 포함하면 맨유가 지불해야할 액수는 더 커졌다. 결국 맨유는 산초 영입에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한국 시간) "맨유는 산초를 데려오는데 써야될 돈이 총 2억 2700만 파운드(약 3400억 원)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섰다. 도르트문트에게 주는 이적료, 산초 연봉, 산초 에이전트에게 주는 수수료까지 다 합한 액수다. 맨유가 산초 영입전에서 손을 뗀 이유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