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진에 빠진 외야수 나지완에게 조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를 앞두고 전날(6일) 패배를 돌아봤다. KIA는 전날 12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쳐 한화에 2-3으로 패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결과로 내지 못했다. 어제는 예를 들면 김선빈, 최형우, 터커 등이 득점권에 들어섰는데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줬지만 최근 몇 경기가 아쉬웠던 건 맞다"고 밝혔다.

특히 나지완은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1타점 9삼진 5볼넷 타율 0.182를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에 그치며 중심타선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후반부가 되면 베테랑 선수들은 좀 더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인간 본성과 싸워야 한다. 야구선수는 피로와 싸우는 것보다 피곤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마인드를 좀 더 여유있게 가져야 한다. 나 역시 굉장히 많은 슬럼프를 겪었는데 내 경험으로 봤을 때는 그게 더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체력 관리 차원에서 나지완은 이날 더블헤더 중 1경기에만 나올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블헤더 라인업 관리에 대해 "김선빈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지완 역시 마찬가지다. 유민상은 상대 선발과 매치업이 좋았기 때문에 1경기 결과를 보고 2경기 출장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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