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양현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 양현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현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26경기에 나와 9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8일 SK전부터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6경기 성적은 승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93이었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 득점 지원 부족이나 불펜 방화 등 불운도 있었고 스스로 이달 2일 두산전에서 5이니 6실점하기도 하는 등 승리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등판만 봤을 때도 전체적인 투구 내용이 좋다고 봤다. 한 달 넘은 기간 동안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고 양현종의 컨디션을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날 1경기 등판을 자청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더블헤더 낮경기에서 투수가 던지다 보면 구름 때문에 그림자가 낄텐데 오히려 투수에게는 유리하다고 본다. 여기에 내 '전문적인 기상 지식'에 따르면 가을이 되면 해가 낮게 떠서 그림자가 생기는 시간이 빨라진다"고 유머를 섞어 양현종의 호투를 점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1회부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우리 타선은 매 이닝 다득점을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현종이 감독의 응원에 힘입어 7경기 만의 승리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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